Updated : 2024-11-17 (일)

[달러/원 전망] 서비스업 호조 속 긴축 압박...달러지수 0.8% 상승

  • 입력 2022-12-06 07:47
  • 김경목 기자
댓글
0
[뉴스콤 김경목 기자] 6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0.8% 상승한데 연동해 1300원대로 '상승'해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 11월 서비스업 지수를 주목했다. 양호한 경제지표로 공격적인 금리인상 전망에 힘이 실렸다.

그러면서 국채금리와 달러지수가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주가지수는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지난달 서비스업 지수가 예상과 달리 올랐다. 미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5로 전월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 예상치인 53.7을 상회하는 결과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8% 상승, 나흘 만에 반등했다. 미 지난달 서비스업 지표가 예상과 달리 오르자, 달러인덱스가 금리를 따라 급등하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77% 높아진 105.35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47% 낮아진 1.0493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86% 내린 1.2188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1.80% 오른 136.73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더 강세를 보였다. 방역조치 완화 기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66% 하락한 6.9745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1.53%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9%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 지난달 서비스업 지표 호조로 공격적 금리인상 전망에 힘이 실린 탓이다. 국채수익률 급등에 정보기술주 낙폭이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8% 하락, 배럴당 76달러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내림세다. 미 서비스업 지표의 예상 밖 호조로 달러인덱스가 금리를 따라 급등한 탓이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05.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5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92.60원)보다 13.40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반등한 가운데 역외 NDF 환율이 급등한데 연동해 1300원대로 레벨을 높여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수급, 주가지수 및 위안화 등 주요 통화들의 움직임에 연동하는 가운데 호주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이미지 확대보기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