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7 (일)

[외환-개장] 비둘기 파월에 달러지수 급락...22원↓

  • 입력 2022-12-01 09:1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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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2022년 12월 1일 개장 이후 달러/원 종합화면, 출처: 코스콤CHECK

자료=2022년 12월 1일 개장 이후 달러/원 종합화면, 출처: 코스콤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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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7.8원 급락한 1301.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일보다 22.45원 내린 1296.35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은 장중 흐름으로 보면 지난 8월 12일 저가인 1299.3원을 기록한 이후 3개월 20여일만에 1300원을 밑돌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9% 상승을 기록 중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6%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5%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25%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22% 내린 105.76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파월 의장이 도비시한 발언을 내놓은 영향으로 달러지수가 급락한 데 연동해 1300원 초반대로 레벨을 대폭 낮춰 시작했다.

지난밤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내놓은 도비시한 발언과 양호했던 미국 3분기 GDP 등을 주목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폭 축소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브루킹스연구소 연설에서 12월에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착륙 가능성이 아주 크다”며 “과잉긴축은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미국 지난 분기 경제성장률과 물가지표가 일제히 상향 수정됐다. 미 상무부의 2차 집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연율 기준 2.9% 증가했다. 1차 집계치(+2.6%)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2.8% 증가로 높아졌을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인덱스가 0.9% 하락, 사흘 만에 반락했다. 지난 분기 미 경제성장률 상향 소식에 장 초반 상방 압력을 받았다가, 오후 들어 급락세로 반전했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폭 축소 가능성을 시사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일 달러/원은 파월 의장 속도발언에 매몰된 위험선호 회복과 달러화 약세에 1,300원 하회 시도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실수요 매수는 하단을 지지한다. 1,300원 언저리에서 결제를 비롯한 실수요 매수세 유입이 하단을 지지할 듯하다"며 "따라서 오늘 급락 출발 후 하락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저가매수 유입에 일부 상쇄되어 1,300원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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