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7 (일)

[외환-오후] 中 정책 기대감 속 리스크온...强위안 연동 속 13원↓

  • 입력 2022-11-29 14:4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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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2022년 11월 29일 오후 2시 35분 전후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자료=2022년 11월 29일 오후 2시 35분 전후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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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9일 오후 장에서 13원대 하락을 나타내며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

오후 2시 35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13.4원 내린 1326.8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에서 나올 친시장적 정책 기대감으로 리스크온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중국에선 부동산 부문 경기 개선을 위한 조치 5가지가 조만간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오후 보건당국에서 코로나 방역과 관련한 브리핑을 앞두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시민들이 강력한 방역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가 발생했다. 중국 당국도 공안 인력을 대폭 확충해 시위를 막으려는 시도에 나서고 있다.

중국내 민심이 요동치는 가운데 중국 당국에서도 발빠르게 친시장적 정책을 내놓으면서 민심 달래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중국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이날만큼은 중국발 친시장 정책 기대감으로 리스크온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9% 상승 중이다. 기관이 코스피에서 3000억원 가량 순매수로 강세를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25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달러지수는 0.39% 내린 106.22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17%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1.15% 급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중국에서 부동산과 코로나 방역 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며 "리스크온 분위기에 역외 위안화가 강세폭을 확대했고, 달러/원도 이에 연동해 이날 낙폭을 넓히고 오후 장에선 소강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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