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지난 3분기중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금액이 38.1억 달러로 2분기(36.6억달러)에 비해 4.1%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2년 3/4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3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전년동기(28.8억달러)에 비해서는 32.6% 증가했다.

한은은 "세계 각국의 코로나 관련 입국 제한조치 완화 등에 따른 내국인 출국자 수 증가에 주로 기인했다"고 밝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 수(만명)는 2분기 94.4만명에서 3분기 199.6만명으로 111.5% 급증했다.

다만 달러/원 환율 상당폭 상승에 따른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 감소 등의 영향으로 출국자 수 증가에 비해 카드 해외 사용금액의 증가폭은 제한적이었다.

달러/원 환율은 매매기준율 기준으로 2분기 일평균이 1,259.6원에서 3분기 1,338.0원으로 1개 분기만에 6.2% 상승했다.

한편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은 2분기 10.3억달러에서 3분기 9.8억달러로 5.5% 감소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2022년 2/4분기 대비 +4.0%) 및 체크카드(+4.7%)의 사용금액이 증가한 반면, 직불카드(-4.4%)의 사용금액은 감소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