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2022년 11월 28일 오후 2시 7분 전후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외환-오후] 中 반코로나 시위 확산 속 위험회피..17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8일 오후 장에서 17원대 급등을 기록하며 1340원 돌파를 테스트 중이다.
오후 2시 7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17.15원 오른 1340.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에서 고강도 방역정책에 반발하는 시위가 확산해 위험회피 분위기가 조성된 영향을 받고 있다. 지난 주말 상하이, 베이징 등 전역에서 봉쇄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발생했다.
다만 중국 당국의 시장 안정 의지에 위안화와 중화권 주식시장은 지지를 받는 모습이 나타났다.
중국 인민은행이 지준율 25bp 인하 계획을 밝힌 것이 위안화 약세 재료로도 작용했지만 이날 역RP 운영과 함께 유동성 공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런 가운데 오전 장에서 중화권 주가지수는 낙폭을 좁히고 위안화는 약세폭을 좁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반코로나 시위 관련한 시민과 당국간 대치가 이어지고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서 관련 재료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 하락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피에서 각각 1300억원, 2300억원 순매도해 약세를 이끌고 있다.
달러지수는 0.25% 오른 106.31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44%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34%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중국 코로나 봉쇄 우려가 확대되며 원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국의 지준율 인하도 위안화 약세 재료로 작용하며 주초부터 시장분위기가 어렵게 가고 있는 듯 하다"고 밝혔다.
그는 "위안화가 오전 약세폭을 좁히며 달러/원 오름세도 오후 초반 소강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며 "다만 중국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달러/원은 1340원 돌파를 테스트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