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2022년 11월 25일 개장 이후 달러/원 종합화면, 출처: 코스콤CHECK
[외환-개장] 美긴축속도 조절 기대감 속 달러지수 약세...초반 소폭 상승으로 전환, 1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2원 내린 1327.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12분 현재 전일보다 1.25원 오른 1329.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반 낙폭을 좁히고 소폭 상승으로 전환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 하락을 기록 중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2%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1%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6%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9% 오른 105.92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사흘째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역외NDF 환율이 보합권에 머문데 연동해서 등락폭을 제한해 시작했다.
지난밤 시장은 미국이 추수감사절로 휴장해 별다른 변동성을 보이지 않았다. 미국 긴축 속도 조절과 중국쪽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해 시장 심리가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인 정도였다.
한편 스웨덴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1.75%에서 2.5%로 75bp 인상했다. 예상에 부합한 금리 인상폭이었다. 기준금리 내년 4분기 전망치를 앞선 9월(2.53%)보다 31bp 높은 2.84%로 제시해 긴축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8% 하락한 105.83에 거래돼 사흘 연속 하락했다. 뉴욕금융시장, 24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로 휴장한 가운데 연준이 긴축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작용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5일 달러/원은 연준 속도조절 기대를 반영한 달러화 약세와 위험선호 연장에 추가 하락 시도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중국 경기둔화 우려에 기인한 위안화 약세, 수입업체를 비롯한 실수요 저가매수 유입은 하단을 경직한다"며 "따라서 오늘 약보합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약달러, 월말 네고에 하락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위안화 약세와 결제수요 유입에 상쇄돼 1,320원 중후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