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25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사흘째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역외NDF 환율이 보합권에 머문데 연동해서 등락폭을 제한해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밤 시장은 미국이 추수감사절로 휴장해 별다른 변동성을 보이지 않았다. 미국 긴축 속도 조절과 중국쪽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해 시장 심리가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인 정도였다.
한편 스웨덴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1.75%에서 2.5%로 75bp 인상했다. 예상에 부합한 금리 인상폭이었다. 기준금리 내년 4분기 전망치를 앞선 9월(2.53%)보다 31bp 높은 2.84%로 제시해 긴축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8% 하락한 105.83에 거래돼 사흘 연속 하락했다. 뉴욕금융시장, 24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로 휴장한 가운데 연준이 긴축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작용했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17% 높아진 1.041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49% 오른 1.211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69% 내린 138.62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더 약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3% 높아진 7.1682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50% 강세를 나타냈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27.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4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28.20원)보다 0.55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소폭 약세를 보인 가운데 NDF가 보합권에 머문데 연동해서 등락폭을 제한해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수급과 주가지수 및 주요 통화들의 등락에 연동해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월드아틀라스
(수정) [달러/원 전망] 美긴축속도 조절 기대감 지속...달러지수 사흘째 내림세
이미지 확대보기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