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7 (일)

[외환-오후] 弱위안 연동 속 낙폭 좁혀...2원↓

  • 입력 2022-11-23 13:5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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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2022년 11월 23일 오후 1시 44분 전후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자료=2022년 11월 23일 오후 1시 44분 전후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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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3일 오후 장에서 초반보다 낙폭을 좁히고 2원대 하락을 기록 중이다.

오후 1시 44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2.5원 내린 13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역외 위안화가 오전부터 약세폭을 확대하는 데 연동해 초반 낙폭을 좁히는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에서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대도시 중심으로 봉쇄 조치가 확대되는 모양새다. 위험회피로 투자심리가 압박을 받으면서 위안화 약세 여파에 원화도 강세폭을 좁히는 모습이다.

간밤 경제지표 부진과 연준 인사들의 발언으로 긴축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은 살아났다. 이에 따른 달러화 약세로 달러/원은 이날 하락 시작했다. 초반 매도 물량이 출회해 한때 1347원 전후까지 낙폭을 넓히기도 했다.

다만 위안화 약세와 함께 11월 FOMC 의사록에 대한 경계감 등이 작용하면서 달러/원은 초반 하락분을 반납하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5% 상승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800억원 가량 순매수해 상승을 이끌고 있다.

달러지수는 0.05% 내린 107.10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13%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36%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간밤 경제지표 부진과 연준 인사들의 발언 등으로 긴축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났다. 이에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여 원화도 초반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코로나 확산세와 도시 봉쇄 여파 등으로 위안화가 약세폭을 넓히자 달러/원도 낙폭을 좁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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