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2022년 11월 23일 개장 이후 달러/원 종합화면, 출처: 코스콤CHECK
[외환-개장] 美경제지표 부진 속 달러지수 약세...8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5.6원 내린 1351.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일보다 7.9원 내린 134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낙폭을 조금씩 넓히는 모습이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8% 상승을 기록 중이다. 일본은 근로감사의 날로 휴장했다.
달러/엔 환율은 0.20%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5%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16% 내린 106.98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경제지표가 부진했던 영향으로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 데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
지난밤 시장은 미국 리치몬드 지역 제조업 지수가 예상을 밑돈 것을 주목했다. 경제지표 부진에 긴축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났다.
미국 이달 리치몬드 지역의 제조업 활동이 예상보다 더 약했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11월 제조업지수는 마이너스(-) 9로, 예상치인 -8을 하회했다. 전월에는 -10을 기록한 바 있다.
달러인덱스는 0.6% 하락, 나흘 만에 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둔화 기대가 영향을 미쳤다. 이달 리치몬드 지역 제조업지수가 부진하게 나온 영향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3일 달러/원은 연준 속도조절에 대한 낙관론이 다시 한 번 달러 약세와 위험선호 회복으로 이어진 영향에 하락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입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 수요는 하단을 지지한다"며 "오늘 하락 출발한 뒤 증시 외국인 순매수, 위안화 강세를 쫓는 역외 롱스탑과 월말 네고 유입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결제수요에 일부 상쇄돼 1,340원 후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