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25 (월)

내년 1분기까지 원자재 투자 비중확대...연간 투자의견은 중립 - NH證

  • 입력 2022-11-21 08:49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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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21일 '2023년 원자재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1분기까지 종합 원자재 투자에 대한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하되 연간 투자 의견은 ‘중립(Neutral)’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황병진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종합 원자재지수 구성에서 50% 이상을 차지하는 에너지(석유, 가스 등) 섹터의 난방 시즌(11~3월) 강세 모멘텀이 유효해 S&P GSCI, RICI(Rogers International CI) 등의 지수 강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 유가 배럴당 100달러 돌파 시 예상되는 OPEC+ 정책 전환과 석유 수요 둔화 가능성은 80~120달러 구간 박스권 장세를 되풀이하게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에 2분기부터는 에너지 섹터를 중심으로 한 종합 원자재 투자보다 긍정적인 모멘텀을 보유한 산업금속과 귀금속 섹터를 톱픽(Top-Pick)으로 제시하고 연말까지 조정 시 저가 매수를 통한 ‘비중확대(Overweight)’ 전략을 권고했다.

2023년 농산물 섹터 투자에 대해서는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중립(Neutral)’ 의견을 제시했다.

황 연구원은 "2022년 한 해 동안 인플레이션 상승의 핵심 요인으로 지목된 에너지를 비롯한 원자재 시장의 현재 가격 레벨은 더 이상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반대로 신(新)냉전, 탈(脫)세계화 등으로 상승한 공급망 재편 비용은 장기 원자재 시장의 가격 하방경직성을 지지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그는 "게다가 금리 상승 부담으로 불가피한 자본지출(CAPEX) 투자 지연은 에너지와 산업금속, 귀금속, 농산물 등에 이르는 대부분 원자재 시장의 타이트한 수급 상황을 지속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결국 현재의 원자재 가격은 다시 새로워진 노멀(New Normal)로 인식, 2023년에는 과거보다 높아진 주요 원자재 가격 레벨에 의한 적응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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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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