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7 (일)

[외환-마감] 위안화 등락 연동 속 초반 상승폭 좁혀...1.2원↑

  • 입력 2022-11-18 15:5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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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2022년 11월 18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자료=2022년 11월 18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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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8일 장에서 소폭 상승해 3거래일 연속 오름세로 마쳤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로 1.2원 오른 1340.3원을 기록했다. 이날 시가인 1345.0원보다 4.7원 하락해 장 중에는 하방 압력이 우위에 섰다.

간밤 연준 인사들의 매파 발언이 이어지면서 달러지수가 반등해 달러/원은1340원 중반대로 레벨을 높여 개장했다.

장을 이끌 재료가 부재했던 가운데 소폭 강세를 보인 역외 위안화에 연동해 초반부터 상승폭을 좁혔다.

초반 외환 당국자의 구두 개입이 나온 영향을 받아 개장 상승분을 반납했고 점심시간에는 1330원 중반까지 낙폭을 넓히기도 했다.

주말 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수급 대치와 함께 소폭 강세를 보인 위안화 등락에 연동해 초반의 상승분을 반납한 소폭 상승 장세로 마무리됐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06% 강보합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막판 매수세를 늘리며 코스피에서 2000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오후 3시 40분 현재 달러지수는 0.01% 내린 106.62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16%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0%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 연준 인사들의 매파 발언에 달러지수 반등...달러/원 상승 개장 후 위안화 강세 연동해 상승폭 좁혀가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5.9원 오른 1345.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 환율은 연준 인사들이 매파 발언을 이어간 가운데 달러지수가 반등한 데 연동해서 '상승' 시작했다.

이날 개장 전후로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외환수급 안정화를 위해 연기금 등 주요 공적 기관투자자의 기존 해외투자 자산에 대한 환헤지 비율 확대,향후 해외투자 계획의 조정 등을 주무부처를 통해 관련기관에 요청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국의 구두개입이 나온 가운데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데 연동하며 달러/원은 초반 상승폭을 축소했다.

지난밤 시장은 연준 인사들의 매파 발언과 예상보다 양호했던 경제지표를 주목했다. 관련 재료로 연준의 긴축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미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기준금리가 더 올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불라드 총재는 이날 한 행사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면 기준금리가 적어도 5~5.25% 수준으로 올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금융시장 스트레스가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 상승이 멈췄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금리인상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주간 신규실업이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주보다 4000명 줄어든 22만 2000명을 기록했다. 예상치는 22만 8000명 수준이었다.

간밤 달러인덱스는 0.4% 상승, 사흘 만에 반등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피벗(비둘기 전환) 기대가 약해져 힘을 받았다.

■ 시장 이끌 재료 부재 속 보합권서 등락 반복해...초반 상승폭 좁히며 3거래일 연속 오름세로 마쳐

달러/원 환율은 오후 장에서 보합권에서 레인지 장세를 이어갔다.

역외 위안화 및 달러지수 등락에 연동해 등락폭을 넓히지 않았다.

간밤 연준 인사들의 매파 발언으로 달러화가 반등했지만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지수는 다시 소폭 하락으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을 이끌만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수급 및 위안화 등락에 연동해서 달러/원은 등락폭을 좁힌 채로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했다.

마감 전후로 코스피지수는 0.3% 상승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5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소폭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간밤 연준의 대표적 매파 블러드의 금리 7% 가능 발언에 달러 강세 분위기가 형성됐다. 다만 장 초반 당국의 국민연금 등에 환헤지 요청 소식 등에 상승폭을 좁히는 모습을 보였다"며 "장 중에는 위안화 등락에 연동해 보합권에서 레인지 장세를 이어가다 초반의 상승폭을 좁힌 채 3거래일 연속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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