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2022년 11월 17일 개장 이후 달러/원 종합화면, 출처: 코스콤CHECK
[외환-개장] 지정학적 우려 완화 속 달러화 혼조세...弱위안 연동 속 7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1.0원 오른 1336.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10시 5분 현재 전일보다 7.2원 오른 1332.2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6% 하락을 기록 중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2% 하락을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5%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8%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5% 오른 106.34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위안화 약세에 연동해 역외 NDF 환율이 1330원 중후반대로 오른데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지난밤 시장은 예상치를 웃돈 미국 10월 소매판매와 연준 인사들의 매파 발언을 주목했다.
미국 지난달 소매판매가 예상을 웃돌았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3%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1%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에는 보합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한 콘퍼런스 연설에서 "금융안정 위험을 통화정책 결정시 고려요인으로 포함시켜선 안 된다"고 말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금리인상 중단 카드가 테이블에서 치워져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리 4.75~5.25%가 합리적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간밤 달러인덱스가 0.2% 하락, 이틀 연속 내렸다. 폴란드 미사일 피격에 따른 긴장감이 완화된 영향이 크다. 다만 지난달 소매판매 호조로 달러인덱스의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7일 달러/원은 연준 긴축 속도조절 기대 되감기, 위험자산 부진 등 영향에 1,330원 회복, 1,340원 저항 테스트를 예상한다"며 "반면 수출업체 네고, 연기금 환헤지 비중 확대로 인한 상단대기 물량에 대한 부담은 상단을 경직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주 환율 급락 시점에 1,330원 위쪽에서 수출 네고 유입이 확인됐던 만큼 매도대응 재개를 기대해볼만 하다"며 "따라서 오늘 달러/원은 갭업 출발 후 증시 외인 순매도, 역내외 롱플레이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30원 후반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