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7 (일)

(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2% 하락…지정학 우려 완화

  • 입력 2022-11-17 07:14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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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하락, 이틀 연속 내렸다. 폴란드 미사일 피격에 따른 긴장감이 완화된 영향이 크다. 다만 지난달 소매판매 호조로 달러인덱스의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19% 낮아진 106.21에 거래됐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폴란드가 미사일 피격과 관련해 “해당 미사일은 러시아 순항미사일을 막기 위한 우크라이나 방공미사일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48% 높아진 1.0400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46% 오른 1.1921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더 약했다. 달러/엔은 0.07% 상승한 139.41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도 달러화 대비 더 약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82% 높아진 7.1061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22%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5% 이하로 동반 하락, 하루 만에 반락했다. 유통업체 타겟의 실적 실망감이 악재로 반영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긴축 우려가 다시금 커진 점도 부담으로 여겨졌다. 지난달 소매판매가 예상을 웃돈 가운데,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연이어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09포인트(0.12%) 낮아진 33,553.8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2.94포인트(0.83%) 내린 3,958.7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74.75포인트(1.54%) 하락한 11,183.66을 나타냈다.

미국 지난달 소매판매가 예상을 웃돌았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3%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1%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에는 보합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한 콘퍼런스 연설에서 "금융안정 위험을 통화정책 결정시 고려요인으로 포함시켜선 안 된다"고 말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금리인상 중단 카드가 테이블에서 치워져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리 4.75~5.25%가 합리적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5% 하락, 배럴당 85달러대로 내려섰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폴란드 미사일 피격에 따른 긴장감이 누그러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1.33달러(1.53%) 내린 배럴당 85.59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달러(1.07%) 하락한 배럴당 92.86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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