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하락, 하루 만에 반락했다. 예상을 밑돈 생산자물가 소식에 국채수익률과 함께 압박을 받았다. 이후 러시아발 지정학적 우려가 커지자 달러인덱스는 초반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16% 낮아진 106.49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21% 높아진 1.0351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90% 오른 1.1866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50% 내린 139.18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더 약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4% 상승한 7.0443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93%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4% 이하로 동반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예상을 밑돈 미국 생산자물가 발표가 안도감을 제공하는 모습이었다. 국채수익률 하락에 맞춰 정보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오후 들어 러시아 미사일이 폴란드에 떨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22포인트(0.17%) 높아진 33,592.9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4.48포인트(0.87%) 오른 3,991.73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62.19포인트(1.45%) 상승한 11,358.41을 나타냈다.
미국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예상치를 하회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PPI는 전월대비 0.2% 상승세를 유지했다. 예상치는 0.4% 상승이었다. 지난 10월 PPI는 전년대비로는 8.0% 올라 예상치8.3% 상승을 하회했다. 전월에는 8.4% 상승한 바 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지난 10월 근원 PPI는 전월대비 보합 수준에 그치며 예상치 0.3% 상승을 밑돌았다. 전년대비로는 6.7% 올라 예상치 7.2% 상승을 하회했다.
러시아에서 발사된 미사일 두 발이 폴란드 영토 내에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 폴란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EU) 회원국이다. 폴란드 정부 대변인은 긴급국가안보위원회가 소집됐다고 밝혔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2% 상승, 배럴당 86달러대로 올라섰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러시아발 지정학적 우려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1.05달러(1.22%) 오른 배럴당 86.92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72센트(0.77%) 높아진 배럴당 93.86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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