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2022년 11월 15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외환-마감] 미중회담+中부양책 기대 속 낙폭 넓혀...8.3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5일 장에서 8원대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로 8.3원 내린 1317.6원을 기록했다. 이날 보합권에서 시작한 이후 장 중 하방 압력이 우위에 섰다.
미중 정상들의 회담 그리고 제로코로나 완화책 및 부동산 경기 부양책 등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중화권 중심으로 장내 훈풍이 확산됐다.
그러면서 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으로 나타난 경계심이 다소 누그러지는 장세가 이어졌다.
달러/원은 달러화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역외NDF 환율이 보합권에 머문데 연동해서 보합세로 시작했다.
오전에는 신규 재료를 대기하며 숨고르기를 이어갔다. 최근 연준 FOMC 회의와 중간선거 등 빅이벤트를 소화한 이후 쉬어가는 모습이었다.
중화권 오후 거래가 재개된 오후 2시부터 달러/원은 하방 쪽으로 변동성을 다소 확대했다.
중화권 주가지수와 위안화과 각종 호재들에 영향을 받고서 좋은 흐름을 보이는 데 연동해 달러/원도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중국인민은행이 유동성을 9200억위안 순공급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인민은행은 1년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로 8500억위안, 7일물 RP 매입 방식으로 1720억위안 유동성을 공급했다. 만기물량이 1년물 MLF가 1000억위안에, 7일물 RP는 20억위안으로 총 1020억위안이었다. 이에 따라 인민은행은 이날 시장에 9200억위안 규모의 대량 유동성을 순공급했다.
이날 국내 코스피지수는 0.23% 상승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2600억원 가량 순매도했지만 중화권 좋은 흐름에 연동해 상승으로 전환해 이날 장을 마쳤다.
오후 3시 42분 현재 달러지수는 0.06% 내린 106.79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26%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5%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 보합권 시작한 달러/원...미국 10월 PPI 경계감 보이며 등락폭 제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1원 오른 1326..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화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역외NDF 환율이 보합권에 머문데 연동해서 보합세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에는 신규 재료를 대기하며 숨고르기를 이어갔다. 최근 연준 FOMC 회의와 중간선거 등 빅이벤트를 소화한 이후 쉬어가는 모습이었다.
지난밤 시장은 신규 재료를 대기한 가운데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주목했다. 두 관계자가 긴축 속도와 관련해 다소 엇갈린 입장을 드러냈지만, 시장은 연준의 긴축 기조 유지에 더욱 초점을 뒀다.
라엘 브레이너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이 "곧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편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이날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도 “다만 우리가 많은 일을 했지만, 추가적으로 할 일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맞서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지난 주말 열린 한 콘퍼런스 연설에서 “금융시장이 미 소비자물가지표에 과민반응을 보였다”며 “연준의 금리인상 중단 전까지는 갈 길이 꽤 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달러인덱스가 0.5% 상승, 사흘 만에 반등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 호재 속 중화권 위험선호 살아나...달러/원 낙폭 넓히며 8원대 하락
달러/원 환율은 중화권 오후 거래가 재개된 오후 2시부터 하방 쪽으로 변동성을 다소 확대했다.
중화권 주가지수와 위안화과 각종 호재들에 영향을 받고서 좋은 흐름을 보이는 데 연동해 달러/원도 낙폭을 확대했다.
오후 2시 이전 까지는 이날 밤 미국 10월 PPI 발표를 앞둔 가운데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갔다.
간밤 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에 달러지수가 반등세를 보였지만 이날 달러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폭을 제한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당국의 부양책 발표와 대량 유동성 공급 등으로 중화권 증시는 좋은 흐름을 보였다. 이에 국내 코스피도 외국인 대량 매도세에도 지지를 받는 모습이었다.
또한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시장 심리 안정에 도움이 됐다. 마감을 30여분 앞둔 가운데 G20선언에서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앞으로도 적절한 수준에서 통화정책의 긴축 속도를 조절해 갈 것"이라는 내용이 전해졌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시장 변동성이 좀 줄어들면서 원화가 오후 초반까지는 등락폭을 제한했다"며 "미국 CPI와 중국 코로나 정책 완화 호재 이슈가 좀 잠잠해져 달러가 반등 시도를 했다. 다만 미중 회담 기대감 등에 다시 막히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밤 미국 생산자 물가지수 발표 부담도 있어서 시장이 방향성을 고민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다만 오후 장에서 중국발 위험선호가 다소 강해진 가운데 달러/원도 이에 연동해 낙폭을 확대하는 흐름이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