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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원자재-종합]WTI 3.5% 하락…OPEC 수요전망 하향

  • 입력 2022-11-15 06:43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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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4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 넘게 하락, 배럴당 85달러대로 내려섰다. 사흘 만에 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와 내년 글로벌 원유수요 전망치를 낮춘 가운데, 달러화 가치 상승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3.09달러(3.47%) 하락한 배럴당 85.87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85달러(2.97%) 낮아진 배럴당 93.14달러에 거래됐다.

OPEC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올해와 내년 전 세계 원유수요 전망치를 하향했다. 올해는 일평균 25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치를 이전보다 10만 배럴 낮춘 것이다. 내년 수요 전망치도 일평균 220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전망치를 이전보다 10만 배럴 하향한 것이다.

■금 선물 0.4% 상승...달러 오름폭 축소

선물 가격은 사흘 연속 상승했다. 달러인덱스가 초반 오름폭을 축소한 덕분이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7.50달러(0.4%) 오른 온스당 1776.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44.6센트(2.1%) 높아진 온스당 22.113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1% 이하로 동반 하락, 사흘 만에 반락했다. 최근 연일 급등한 이후 숨을 고르는 모습이 나타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지난 주말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금리인상 중단 전까지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1.16포인트(0.63%) 낮아진 33,536.7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5.68포인트(0.89%) 내린 3,957.2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27.11포인트(1.12%) 하락한 11,196.22를 나타냈다.

라엘 브레이너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이 "곧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편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이날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도 “다만 우리가 많은 일을 했지만, 추가적으로 할 일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맞서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지난 주말 열린 한 콘퍼런스 연설에서 “금융시장이 미 소비자물가지표에 과민반응을 보였다”며 “연준의 금리인상 중단 전까지는 갈 길이 꽤 멀다”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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