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중국이 부동산 시장 지원을 위한 금융지원 16개 조치를 발표했다고 중국 매일경제신문이 14일 보도했다.
부동산 시장에 호재가 나오면서 관련주들이 이날 장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사실 시장에선 이미 부동산 지원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기 때문에 관련주들은 최근 5거래일 상승세를 지속했다.
금융포털 동방재부망에 따르면 주력자금의 순유입이 많았던 종목들은 5거래일동안 완커A 17%, 진디그룹이 30.8%, 신청홀딩스는 40.2%, 초상사구 10.05%, 진커주식 18.8% 등 상승률을 기록했다.
■ 지원책 16조 "제20차 당대회 이후 가장 명확하고 포괄적인 부동산 금융제도"란 평가
최근 중국 금융당국인 중국인민은행과 은행보험감독위원회(은보감회)가 공동으로 발표한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위한 금융 지원에 관한 고시'가 부동산 시장에 널리 퍼져 우호적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됐다.
관련 고시는 부동산 융자의 안정적이고 질서 있는 유지, '보증 건물' 금융 서비스 적극 수행, 어려움에 처한 부동산 기업의 위험 처리에 적극 협력, 법에 따라 주택 금융 소비자의 합법적인 권익을 보장하는 등 6개 부문별로 16개 조치로 나뉘어져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서 제정됐다.
다수 시장 관계자들은 13일 중국 매경신문 기자와 인터뷰에서 "관련 고시는 내용이 중요하고 정보량이 매우 많다"며 "향후 중국 부동산시장에 적극적이고 중요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경제매체 제1재경에 따르면, 중국 북부지역 한 성의 은보감회 부서는 12일 오후에 관련된 고시를 전달받은 후에 각 은행 및 보험기관에 관련 요구를 전달했다.
부동산 개발과 관련한 대출 안정을 목표로 하는 16개 조치는 다음과 같다. 국유·민영 부동산 기업을 동일하게 취급한다는 설명이다.
1. 부동산 개발 대출의 안정적 투자
2. 개인들의 주택 대출에 대해 합리적인 수요 지원
3. 건설업체들의 신용공여 안정화
4. 개발대출, 신탁대출 등 재고융자 관련해 합리적 연장 지원
5. 채권금융 기본적 안정 유지
6. 신탁 및 기타 자산 관리 제품의 자금 조달을 안정적 수준 유지
7. 개발 정책 은행 '보증 건물' 특별 대출 제공하도록 지원
8. 금융기관들의 융자 지원을 장려
9. 부동산 프로젝트 인수합병 금융 지원
10. 시장 지향적인 지원 방식을 적극적으로 모색
11. 법에 따라 자주적 협상해 원리금 상환을 연기하도록 장려
12. 대출을 연기한 개인의 신용 조회 권리를 효과적으로 보호
13. 부동산 대출 집중도 관리 정책 과도기 연장 지원
14. 부동산 프로젝트의 인수합병 및 자금조달 정책을 최적화
15. 임대주택 임대 신용 서비스를 최적화
16. 임대 및 임대 시장의 다양한 자금 조달 경로를 확장
이쥐연구원 싱크탱크센터의 옌웨진 연구총괄은 "이번 부동산 지원책 16조는 새로운 부동산 금융사업을 체계적으로 총결산하고 조율한 것으로 제20차 당대회 이후로 가장 명확하고 포괄적인 부동산 금융제도 노선"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중국 금융포털 동방재부망, 중국 부동산시장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위한 금융지원 사업 통지
中 부동산 지원을 위한 금융지원 16개 조치 발표...부동산 관련주 14일 오름세
이미지 확대보기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