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4원 내린 1316.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일보다 1.45원 내린 1316.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료=2022년 11월 14일 개장 이후 달러/원 종합화면, 출처: 코스콤CHECK
[외환-개장] 美긴축속도 둔화 기대감 지속...달러지수 약세 속 1.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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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스피지수는 0.4% 상승을 기록 중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5%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5%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30% 오른 106.72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이틀째 내림세를 보인데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중국의 제로코로나 규제 일부 완화 소식과 미국 11월 소비심리지수 등을 주목했다. 이런 가운데 연준이 긴축 속도를 낮출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속돼 장내 심리는 회복세를 이어갔다.
달러인덱스는 1.7% 급락, 이틀 연속 내렸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1.7% 낮아진 106.38에 거래됐다.
자산시장 전반에 위험선호 무드가 이어져 압박을 받았다. 미 물가상승률 둔화에 따른 긴축속도 둔화 기대, 중국 방역조치 완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4일 달러/원은 미국, 중국발 위험선호 훈풍 여진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낙폭 과다로 인한 기술적 지지로 1,310원 초반 지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와 기술적 되돌림은 하단을 지지한다. 불과 5거래일 동안 환율이 100원이나 급락하면서 수입업체 대응이 지연됐으나 다시 저가 매수를 이어갈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원화 강세가 주요 비교군 통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컸다는 인식은 일부 숏플레이 익절로 이어질 수 있다"며 "따라서 오늘 하락 출발한 뒤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외 손절성 롱스탑 등 영향에 낙폭 확대를 시도하겠으나 저가매수 유입이 막혀 1,310원 중반 중심의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