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30.0원 내린 1347.5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일보다 29.1원 내린 1348.4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3.1% 상승을 기록 중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2.1% 상승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37%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0%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14% 오른 108.04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예상을 밑돈 미국 10월 CPI 영향으로 달러지수가 2% 급락한 데 연동해 '급락' 시작했다.
지난밤 예상치를 밑돈 미국 10월 CPI가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미국 10월 CPI가 예상을 밑돈 가운데 연준이 다음달 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낮출 수 있다는 기대감이 강해졌다. 그러면서 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급락한 가운데 주가지수는 급등했다.
달러인덱스는 2.2% 급락, 하루 만에 반락했다. 미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예상을 밑돈 것으로 나오자 국채수익률과 함께 강한 압박을 받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1일 달러/원은 미국 물가 서프라이즈로 인한 연준 긴축 부담 완화에 급락 후 추가 하락 시도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10월 물가지표가 예상을 밑돌면서 12월 연준 긴축 속도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한번 부상하며 위험선호 회복과 달러 약세로 연결됐다"며 "다만 수입업체 결제 수요 유입은 낙폭을 일부 방어해줄 듯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달러/원은 갭다운으로 출발한 후에 저가매수 물량이 대거 유입돼 하락 압력을 일부 상쇄시킬 수 있다. 따라서 오늘 30원 가까이 갭다운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외 숏플레이 유입에 1,340원 후반까지 낙폭을 키울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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