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7 (일)

[외환-개장] 美민주당 예상밖 선전 속 달러지수 반등...3.5원↑

  • 입력 2022-11-10 09:1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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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2022년 11월 10일 개장 이후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자료: 2022년 11월 10일 개장 이후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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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5.7원 오른 1370.5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일보다 3.3원 오른 1368.1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반에는 개장가보다 상승폭을 조금 좁히는 모습이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8% 하락을 기록 중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 하락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10%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4% 내린 110.35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나흘만에 반등한 데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간밤 미국 민주당이 예상과는 달리 중간선거에서 선전한 것으로 확인돼 시장내 분위기가 다운됐다.

그러면서 달러인덱스가 0.8% 상승, 나흘 만에 반등했다. 미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선전한 가운데 주식시장이 급락하자 상방 압력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79% 높아진 110.50에 거래됐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4% 이하로 동반 하락, 나흘 만에 반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5% 하락, 배럴당 85달러대로 내려섰다. 사흘 연속 내렸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0일 달러/원은 미국 물가지표 관망 속 달러화 반등, 위험선호 심리 위축 영향에 1,370원 회복 시도를 예상한다"며 "지난 3거래일 동안 50원 이상 급락해 레벨 부담이 커졌고 딜러들이 기술적 지지선이라 이야기하던 1,360원 중반 하향 이탈에 실패하면서 숏커버 물량도 유입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11월 글로벌 위험자산을 선도하고 있는 견고한 국내증시 외국인 투심, 점심 시간을 전후로 한 역외 빌드업은 상단을 지지한다"며 "11월 이후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총 2조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 최근 원화 강세 전환으로 환율에 대한 배팅까지 더해지면서 오늘도 규모의 차이는 있더라도 순매수 흐름은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관측했다.

그는 "연말 북클로징을 앞두고 장중 호가가 얇은 상황에서 인위적인 쏠림현상이 발생할 경우 오늘도 장중 변동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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