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10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나흘만에 반등한 데 연동해 '상승'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 민주당이 예상과는 달리 중간선거에서 선전한 것으로 확인돼 시장내 분위기가 다운됐다.
그러면서 달러인덱스가 0.8% 상승, 나흘 만에 반등했다. 미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선전한 가운데 주식시장이 급락하자 상방 압력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79% 높아진 110.50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62% 낮아진 1.0013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1.71% 내린 1.1349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56% 오른 146.50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6% 상승한 7.2733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1.2%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4% 이하로 동반 하락, 나흘 만에 반락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우세 기대와 달리 민주당이 선전하자 실망감이 나타났다. 바이낸스의 FTX 인수 불발로 비트코인이 1만 6000달러 대로 급락한 점도 부담이 됐다. 그 여파로 정보기술주 낙폭이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5% 하락, 배럴당 85달러대로 내려섰다. 사흘 연속 내렸다. 지난주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제로코로나 방침 고수에 따른 수요위축 우려도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71.0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5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64.80원)보다 6.75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역외 NDF 환율이 7원 가량 상승한 데 연동해 1370원 초반대로 레벨을 높여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P포토
[달러/원 전망] 美민주당 예상밖 선전 속 달러지수 반등
이미지 확대보기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