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9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사흘째 내림세를 보인데 연동해 '하락'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최근 시장 심리가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뉴욕 주가지수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달러인덱스는 0.5% 하락, 사흘 연속 내렸다. 미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하원 차지 기대로 국채수익률이 내리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1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53% 낮아진 109.53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56% 높아진 1.007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4% 오른 1.1542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71% 내린 145.56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더 약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6% 상승한 7.2343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4%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이하로 동반 상승, 사흘 연속 올랐다. 미국 중간선거 치러진 가운데, 주식시장 랠리가 연장될 수 있다는 기대가 이어졌다. 공화당이 하원 차지가 유력한 가운데 분점정부 기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 이상 하락, 배럴당 88달러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내렸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여파가 이어졌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75.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5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84.90원)보다 9.35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역외 NDF 환율이 9원 가량 하락한 데 연동해 1370원대로 레벨을 낮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 이미지
[달러/원 전망] 美공화당 승리 기대감 속 달러지수 사흘째 내림세
이미지 확대보기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