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2022년 11월 8일 장중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외환-오후] 각종 기대감 속 이틀째 강한 매도세...7주래 최저 수준, 14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8일 오후 장에서 14원 전후 수준 급락세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1시 43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 종가보다 13.8원 내린 1387.4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 중간선거 기대, 중국 코로나 해제 기대, 미국의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 기대 등 각종 기대감에 영향을 받으면서 전장에 이어서 강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지난 9월 19일 장중 저점인 1381.0원 이후 7주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결제 수요 등 매수세가 나오며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매도세가 우세에 서면서 낙폭을 확대한 상황이다. 각종 호재들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긴 했지만, 미국 CPI에 대한 경계감과 중국내 코로나 확산세 등으로 불안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달러지수는 9월말 114대까지 오름세를 지속한 이후 10월 장에선 113대에서 저항 테스를 지속했다. 이후 11월 들어 중국내 리오프닝 기대감이 살아난 가운데 최근 며칠동안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이날 장에선 전장 대비로 0.11% 오른 110.29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보합권에 머무는 가운데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7%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9% 오름세다. 기관과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각각 3100억원, 17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해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각종 기대감에 시장이 회복하고 있다. 미국 중간선거 기대, 중국 코로나 해제 기대, 미국의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 기대감 등이 간만에 위험자산 회복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미국 CPI 발표가 다가오고 있는 것은 불안요소로 보인다. 기대감이 좀더 힘을 발휘할지 지켜봐야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