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8.2원 내린 1411.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일보다 6.7원 내린 1412.4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료: 2022년 11월 7일 달러/원 개장 이후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외환-개장] 中규제완화 기대감 속 美실업률 상승...달러지수 약세 속 7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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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후반 중국 제로코로나 완화 기대감이 살아났지만, 중국 당국이 관련 사실을 부인하면서 달러/원은 NDF 환율 하락분보다 낙폭을 좁혀 시작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5% 상승을 기록 중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8%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5%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87%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14% 오른 110.92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1.9% 급락했지만 중국 코로나 완화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NDF 환율 하락분보다는 낙폭을 좁혀 141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중국에서 나온 코로나 규제 완화 기대감에다 미국 고용지표에서 실업률이 상승해 긴축속도 조절 기대감이 동반 작용해 달러화 대비 주요 통화들의 가치가 급등했다.
그러면서 달러인덱스가 1.9% 하락, 7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7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최근 연일 상승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 뉴욕증시 상승에 따른 위험선호 무드가 달러인덱스를 압박했다. 예상을 웃돈 실업률, 전년대비 임금상승률 둔화 등도 주목을 받았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1.3% 내외로 동반 상승, 닷새 만에 반등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5% 급등, 배럴당 92달러대로 올라섰다. 하루 만에 반등, 지난달 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7일 달러/원은 중국발 리스크 온 종료, 위안화 블록 통화 약세 및 결제수요 유입에 하락 출발 후 강보합 전환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10원 전후 갭다운 출발 후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급락, 증시 외국인 순매도, 결제수요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낙폭을 축소, 주말간 NDF 하락분을 전부 반납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