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7 (일)

[코멘트] 美 10월 소비자물가...둔화 속도 및 최종금리 영향 등에 관심 - 국금센터

  • 입력 2022-11-07 08:13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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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 10월 미국 소비자물가(CPI)가 11/10일 공개되는데, 블룸버그에서는 연간 상승률이 7.9%를 나타내 전월(8.2%) 대비 소폭 하락하는 반면, 월간 상승률은 0.7%를 기록하여 전월(0.4%) 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

○ 근원 CPI의 경우 연간 상승률과 월간 상승률이 각각 6.5%, 0.5%를 기록하여 모두 전월(6.6%, 0.6%) 대비 소폭 낮아질 것으로 추정. 다만 근원 CPI의 연간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2.0%) 크게 상회

○ 10월 CPI 상승률이 전반적으로 둔화된다면 이는 연준 내 비둘기파 인사들에게 긍정적인 뉴스(Bloomberg Economics). 다만 다른 한편에서는 둔화 속도가 느리고 인플레이션 수준이 여전히 매우 높기 때문에 최종금리가 5.0%를 넘을 것이라는 투자은행들의 전망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

○ 한편 인플레이션은 11/8일 시행될 중간선거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 최근 설문조사에서는 야당인 공화당이 하원에서 다수당의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 상원에서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측

○ 만일 이러한 전망이 현실로 나타나 분단 정부(divided government)가 탄생하면,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지출 정책 시행이 어렵거나 대폭 축소되어 진행되는 등 향후 2년 동안 국정운영 동력이 크게 약화될 가능성. 일부에서는 정부 사업이 중단되면 전반적으로 기업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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