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2022년 11월 4일 장 중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외환-오후] 규제 완화 기대감 속 중국발 위험선호...낙폭 넓히며 5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4일 오후 장에서 초반보다 낙폭을 넓히며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오후 1시 46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 종가보다 5.2원 내린 1418.6원에 거래 중이다.
5분 사이에 달러/위안 역외 환율이 1%대로 급락하면서 6원 가까운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주 들어 중국에서는 코로나 규제 정책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살아났다. 당국에서는 부인했지만 SNS를 중심으로 소문이 떠도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정책에 유연성을 둘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날 중국 본토 주식과 홍콩 항셍지수, 특히 알리바바, 텐센트 등 홍콩을 대표하는 기술주가 지수 오름세를 이끌고 있다.
달러/위안 역외 환율도 위험선호 분위기 속에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달러/원도 이에 연동해 하락 전환한 후에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달러/원은 오전 장에선 주요국들의 긴축 기조를 확인하고 미국 고용지표를 대기하는 분위기에서 소폭 상승을 나타냈다.
국내 코스피지수도 중화권 주가지수 급등에 연동해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다. 현재 0.5% 상승을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이 500억원 가량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 대비로 0.44% 하락한 112.47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25%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1.07%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BOE도 예상대로 75bp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주요국 긴축 행보에 시장불안감이 지속된 가운데 원화는 오전 장에서 미국 고용지표를 대기하며 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원화는 위안화 강세에 연도해 강세 전환후 강세폭을 넓히고 있다. 이번주 들어 코로나 정책이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지속 작용하는 가운데 중화권 주식과 위안화 강세 등에 달러/원도 낙폭을 넓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