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3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1.4% 상승, 엿새 연속 올랐다. 전일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통화정책회의 결과의 영향력이 이어졌다. 국채수익률과 함께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1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1.38% 높아진 112.89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63% 낮아진 0.9756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2% 내린 1.1164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22% 오른 148.25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더 강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6% 하락한 7.3240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85%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7% 이하로 동반 하락, 나흘 연속 내렸다. 전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의 매파적 결과가 영향력을 지속한 가운데, 기술주 부진이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6.51포인트(0.46%) 하락한 32,001.2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9.80포인트(1.06%) 밀린 3,719.8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81.86포인트(1.73%) 낮아진 10,342.94를 나타냈다.
미국 지난달 비제조업 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했다. 미 ISM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4로 전월보다 2.3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2년 반 만에 최저치이자, 예상치(55.3)를 하회하는 결과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하락, 배럴당 88달러대로 내려섰다. 사흘 만에 반락했다. 전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의 매파적 결과가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해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낸 탓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1.83달러(2.03%) 하락한 배럴당 88.17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49달러(1.55%) 하락한 배럴당 94.6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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