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7 (일)

[외환-마감] FOMC 대기하며 제자리 걸음...0.2원↑

  • 입력 2022-11-02 15:4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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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2022년 11월 2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자료: 2022년 11월 2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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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일 장에서 FOMC를 대기하며 제자리 걸음했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로 0.2원 오른 1417.4원을 기록했다. 이날 개장가인 1420.0원보다는 2.6원 하락해 장 중엔 하방 압력이 소폭 우위에 섰다.

이날 장은 방향성을 잡기 쉽지 않은 FOMC를 앞둔 관망 심리로 조용한 장세로 이어졌다.

개장 전후 합참에 따르면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소식에 상승폭을 조금 넓히는 모습도 보였지만 이내 보합권에 진입했다.

장내 분위기를 이끌 재료가 부재했던 가운데 빅이벤트를 앞둔 경계심으로 달러/원은 강보합해 이날 장을 마쳤다.

국내 코스피지수도 FOMC를 대기한 가운데 0.07% 강보합에 그쳤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96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0분 현재 달러지수는 0.18% 내린 111.34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57%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33%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 FOMC 경계 속 달러/원 소폭 상승 시작...보합권서 등락 반복해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8원 오른 1420.0원으로 시작했다.

개장 전후 합참에 따르면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초반 상승폭을 좁히다가 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에 방향을 전환하고 등락폭을 제한했다. 장 초반 뚜렷한 방향성은 보이지 않았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로 혼조세를 보인데 연동해 소폭 상승한 채 시작했다.

지난밤에도 시장은 코앞으로 다가온 FOMC 회의를 대기하는 긴장감을 유지했다. 그러면서도 중국 리오프닝 소문과 미국내 양호했던 경제지표 등 재료를 소화했다.

전날 오후 아시아 시장에서는 중국이 3월 리오프닝을 목표로 관련 사안 협의를 위한 위원회가 구성됐다는 소문이 떠돌았다. 그러면서 위안화 가치가 급등하고 중국 본토와 홍콩 주가지수도 상승폭을 확대했다 다만 중국 당국은 관련 내용을 부인했다.

간밤 달러인덱스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미국 경제지표들의 잇단 호조에 힘입어 초반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이었다.

미국의 지난 10월 제조업 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1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2로 전월대비 0.7포인트 낮아졌다. 예상치는 50.0 수준이었다.

미국의 지난 9월 기업 구인건수도 예상과 달리 다시 증가했다. 미국 노동부가 1일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9월 미국 기업 구인건수는 1070만 건으로 전월 1030만 건보다 늘었다. 예상치는 980만 건 수준이었다.

■ FOMC 대기하며 관망 심리 작용...달러/원 1418원 중심 좁은 레인지 장세 이어가

달러/원 환율은 오후 장에서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뚜렷한 방향성이 없이 FOMC 대기 심리가 강하게 작용했다.

달러/원은 1418원을 중심으로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국내 증시가 마감을 30분 앞둔 오후 3시 전후로 홍콩거래소가 8호 태풍을 이유로 우리시간으로 오후 2시 55분부터 증권 및 파생상품 이날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피벗 기대감과 긴축 경계감이 교차하는 FOMC가 대기하고 있어서 시장 방향성이 잘 보이지 않는 장세가 이어졌다"며 "북한 미사일 소식도 전해졌지만 시장 영향력은 거의 없어 보인다. 등락폭을 좁힌 채 FOMC를 기다리는 보합권 장세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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