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2022년 10월 28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외환-마감] '도비시' ECB'에 달러 강세...5일만에 반등 4.5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8일 장에서 5거래일만에 반등했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로 4.5원 오른 1421.5원으로 마쳤다. 이날 개장가인 1423.0원보다는 1.5원 하락해 장 중엔 하락 압력이 소폭 우위에 섰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ECB 회의 결과를 시장이 도비시하게 해석한 가운데 나타난 유로화 약세와 달러지수 상승에 영향을 받았다.
그러면서 6원 가량 상승 시작한 이후에는 역외 위안화 등락에 연동했다. 오전엔 위안화 강세와 네고 물량 출회 등 매도세 영향에 상승폭을 좁힌 끝에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다만 오후 들면서 역외 위안화가 강세폭을 좁히면서 달러/원은 재차 상승폭을 확대했다. 위안 등락에 연동하며 얇은 장세로 변동성을 키웠던 하루였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89% 하락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19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6분 현재 달러지수는 0.01% 오른 110.56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11%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5%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 ECB 도비시하게 해석된 가운데 달러지수 반등...달러/원 상승 시작 후 위안화 등락에 연동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6.0원 오른 1423.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장에서는 위안화 강세와 네고 물량 등 매도세 출회에 영향을 받고 상승폭을 좁혔다.
강한 하방 압력을 받으면서 하락 전환한 이후 오전 11시에는 1414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달러/원 환율은 ECB 회의 결과를 시장이 도비시하게 해석한 가운데 나타난 유로화 약세와 달러지수 상승에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도비시하게 해석된 ECB 회의 결과와 예상을 웃돈 미국 3분기 GDP를 주목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한 2.00%로 상향 조정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결정이었다.
다만 시장은 ECB 총재가 경기침체 우려를 드러낸 점과 가이던스 문구에서 몇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문구가 빠진 점 등을 바탕으로 ECB가 긴축 속도 조절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3분기 경제가 3개 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미국 상무부 27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성장률 속보치는 전기대비 연율 2.6%로 집계됐다. 예상치는 2.4% 수준이었다.
도비시 ECB에 유로화 가치가 급락하자 간밤 달러인덱스는 0.8% 상승, 사흘 만에 반등했다.
■ 위안화 등락 연동해 변동성 키워...달러/원 오후 상승폭 재차 넓히며 5거래일만에 반등
달러/원 환율은 오후 장에서는 상승폭을 재차 확대했다.
이날도 얇은 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달러/위안 역외 환율 등락에 연동해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특별한 재료가 없었던 가운데 위안화 등락에 연동했던 주말 장세였다.
BOJ는 기준금리를 -0.1%로 동결하고 국채 10년물 금리 목표치를 0% 부근으로 유지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결과였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ECB가 시장 예상대로 75bp 금리인상을 했다. 이날 달러 강세 압력이 다소 약화돼 아시아장에서 원화가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며 "BOJ 결정이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이날도 위안화 등락에 변동성을 키웠다. 오전에 좁혔던 상승분을 재차 확대한 끝에 5거래일만에 반등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