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7일 오후 장에서 재차 낙폭을 넓히며 8원대 하락을 나타내며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2시 20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8.5원 내린 1418.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에서는 역외 위안화가 약세폭을 확대한 가운데 위안화 등락에 연동해 달러/원도 변동성을 확대했다.
위안화 약세가 소강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매도세가 나오면서 재차 낙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달러/원은 오전 역외 위안화가 약세폭을 확대하면서 1424원 가까이 낙폭을 좁히기도 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5% 상승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2700억원 가량을, 기관은 4500억원 가량을 순매수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 대비로 0.02% 하락한 109.63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58%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51%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최근 시장에서 미 연준 속도 조절론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원화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간밤에는 긴축 선봉에 있던 캐나다가 시장예상인 75bp보다 낮은 50bp만 금리 인상을 하며 이런 분위기를 더 키웠다"고 밝혔다.
그는 "장 중에는 역외 위안화가 약세폭을 넓히는 등 위안화 움직임에 연동해서 달러/원도 낙폭을 좁히기도 했다"며 "오후 들어서 달러/원은 위안화 약세가 소강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매도 물량이 출회해 낙폭을 재차 넓히는 모습이다. 오늘밤 ECB 선택 역시 주목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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