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5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9% 상승, 배럴당 85달러대로 올라섰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 경제지표 부진에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 힘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74센트(0.87%) 오른 배럴당 85.32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6센트(0.28%) 상승한 배럴당 93.52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 0.2% 상승…달러-금리 동반 하락
선물 가격은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 경제지표 약세에 달러인덱스와 국채수익률이 동반 하락해 상방 압력을 받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3.90달러(0.2%) 오른 온스당 1658.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16.0센트(0.8%) 상승한 온스당 19.349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2% 이하로 동반 상승, 사흘 연속 올랐다. 미국 경제지표들이 잇달아 예상치를 하회해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자 정보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 흐름이 나타났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인상 속도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7.12포인트(1.07%) 높아진 31,836.7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1.77포인트(1.63%) 상승한 3,859.1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46.50포인트(2.25%) 오른 11,199.12를 나타냈다.
미국 지난 8월 주택가격지수가 12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지난 8월 중 전월대비 0.86% 내렸다. 전월에는 0.45% 내린 바 있다. 미 연방주택금융청이 발표한 8월 주택가격지수도 계정조정 기준, 전월대비 0.7% 낮아졌다. 예상치는 0.6% 하락이었다. 콘퍼런드보드가 집계한 미 지난달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예상치를 하회했다. 전월비 5.3포인트 내린 102.5로, 예상치(105.9)를 하회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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