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2022년 10월 19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외환-마감] 달러 강세 속 엔화 32년래 최저 + 중국 불확실성...3.5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9일 장에서 3.5원 상승해 마쳤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로 3.5원 오른 1426.2원을 기록했다. 소폭 상승해 시작했던 1424.0원 대비로 2.2원 상승애 그쳐 장 중엔 상하방 압력이 균형을 맞췄다.
결과만 놓고 보면 등락폭을 제한됐지만 장중에는 수급, 주요 통화 등락에 연동해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갔다.
오전에는 외국인 주식 매수세에 따른 커스터디 물량과 조선사 선물환 물량 등이 출회하는 등 달러화 매도세 영향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한때 1413원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다만 오전 11시 30분부터 달러지수가 반등한 가운데 저점 매수세가 붙으면서 낙폭을 좁혔다.
달러/엔이 당국 경계감에도 불구하고 오후부터 상승폭을 넓혔다. 그러면서 1990년 8월 이후 32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미일간 통화정책 차별화가 부각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중화권 주식과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원은 낙폭을 좁히고 상승으로 전환했다. 중국이 당대회를 이유로 경제지표 발표를 미루는 데 따른 시장 불확실성이 작용했다.
그러면서 달러/원은 오전 수급상 매도세 우위로 낙폭을 키웠던 반면, 오후에는 위안화 약세와 저점 매수세 등으로 상승 전환해 변동성 장세를 이어갔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56% 하락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오후 매수세를 늘리면서 15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나타냈다.
오후 3시 41분 현재 달러지수는 0.25% 오른 112.30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12%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21%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 달러 가치 혼조세 속 달러/원 소폭 상승 시작...매도세 출회 속 오전 낙폭 넓혀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3원 상승한 1424.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장에선 외국인 주식 매수세에 따른 커스터디 물량과 조선사 선물환 물량 등이 출회하는 등 달러화 매도세 영향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오전 11시 30분 전후까지 낙폭을 확대해 달러/원은 1413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달러지수 반등과 위안화 약세에 연동해 낙폭을 좁혀갔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가치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간밤 역외NDF 환율이 오른 데 연동해서 소폭 '상승'해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분위기를 주도할 만한 재료가 부재했던 가운데 주요 IB들이 연이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보인데 주목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2.3% 상승했다. 3분기 순매출이 전년동기비 12% 감소하는 데 그치며 예상치를 웃돈 것이 호재였다. 골드만의 호재 영향을 받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모간스탠리도 4% 및 3% 각각 높아졌다.
정규장을 마친 후 넷플릭스도 호실적을 발표해 시간외 거래에서 10%를 웃도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영란은행(BOE)은 다음달 1일부터 국채 매각 오퍼레이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는 31일 영국 정부가 재정계획을 발표하기 때문에 기존 계획에서 하루 늦춘 다음달 1일부터 국채 매각 오퍼레이션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존 컨리프 BOE 부총재는 "금융시장은 향후 수주일에 걸쳐서 변동성을 나타낼 수 있다. 다만 또다른 국채 투매와 같은 리스크는 상당히 감소했다"고 말했다.
미국 기업들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내놓는 가운데 영국이 시장 안정에 의지를 드러내면서 장내 심리가 다소 안정된 상황이 이어졌다.
지난밤 달러인덱스는 미국 국채 수익률을 따라 등락을 거듭하다 보합권에 머물렀다.
■ 달러지수 반등 속 중국발 위험회피 강해져...위안화 약세 연동하며 변동성 키운 끝에 달러/원 상승으로 마쳐
달러/원 환율은 오후 장에서 낙폭을 좁힌 끝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1430원에 근접해서 상단이 제한됐다.
이날 삼성중공업은 계약금액 2707억원 규모 VLGC 2척 공사수주 소식을 공시로 밝혔다. 조선사 선물환 물량이 출회해 오전 낙폭 확대에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폭을 넓힌 가운데 위안화와 중화권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원화 약세를 이끌었다.
중국이 제20차 당대회를 이유로 경제지표 발표를 연기한 가운데 중화권 시장내 불확실성이 확대된 모습이었다.
그러면서 국내 코스피지수는 마감 전후로 0.5% 하락을 나타냈다. 오전 중반까지는 상승폭을 넓혔지만 중국쪽 부진에 연동해 약세 전환했다. 달러지수는 전장 대비로 0.2% 가량 반등해 거래를 이어갔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외국인 주식 매수세에 따른 커스터디 물량과 조선사 선물환 물량 등이 출회하는 등 달러화 매도세 영향으로 달러/원은 오전 낙폭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그는 "달러지수가 반등한 가운데 저가 매수세가 나오면서 달러/원은 낙폭을 좁히고 상승 전환했다. 중화권 시장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화 약세에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