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7일 오후 장에서 8원 전후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1시 35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7.85원 오른 1436.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점심 시간 이후 역외 위안화 강세폭 축소와 매수세 등에 영향을 받고 상승폭을 다시 좀 넓히는 모습이다.
오전 장에서는 수급이 대치하는 가운데서도 매도세 영향으로 상승폭을 좁히는 흐름이었다.
대내외 심리 불안에 여전함에도 원화는 당국 시장 안정 의지와 매도 물량 출회 등으로 1440원 초반대서 바닥을 다지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약보합을 기록 중이다. 그럼에도 외국인이 현재까지 1900억원 가량 순매수를 하는 것에 힘입어 초반 낙폭을 좁히면서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 대비로 0.17% 하락해 113.07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0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4%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역시 CPI 충격을 완전히 극복됐다는 생각은 착시였던 것 같다. 다시 인플레이션 우려가 살아나면서 시장 불안감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오전에는 초반보다는 좋은 흐름으로 시장이 확실히 바닥 다지기를 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며 "그럼에도 위안화 움직임과 매수세 등 영향으로 다시 달러/원이 상승폭을 조금씩 넓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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