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KB기준 서울 아파트 주간매매가격이 13주 연속 하락했다. 하락폭은 전주에 이어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민은행의 월요일(10일) 기준 주간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한주간 서울 아파트 가격은 0.1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가격은 9월 26일 기준 0.18%, 10월 3일 기준 0.15% 하락한 데 이어 이번엔 좀더 낙폭을 줄인 것이다.

서울에선 관악구(-0.28%), 노원구(-0.25%), 동대문구(-0.25%), 금천구(-0.18%) 등의 하락폭이 컸고, 상승한 지역은 없이 모든 지역이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한 주간 0.16% 하락했다. 금천구(-0.43%), 관악구(-0.38%), 동대문구(-0.35%), 강동구(-0.30%) 등 대부분 지역이 떨어졌다.

경기 아파트도 하락흐름을 이어갔다. 경기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은 서울보다 낙폭이 큰 가운데 하락률은 0.20%로 다소 축소했다.

경기 아파트 가격 주간 상승률은 -0.30%(9/26)→-0.25%(10/03)→-0.20%(10/10)를 기록 중이다.

경기 지역 전세가격은 한 주간 0.27% 떨어졌다. 경기도에서는 상승한 지역은 없었으며, 김포(-0.65%), 광명(-0.60%), 광주(-0.59%), 의정부(-0.47%), 성남 중원구(-0.44%), 성남 분당구(-0.41%) 등이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주간 0.26% 하락했다. 서구(-0.62%), 동구(-0.51%), 계양구(-0.38%), 중구(-0.30%), 연수구(-0.29%), 남동구(-0.27%) 등 모든 지역이 하락했다.

인천 전세가격은 0.32% 떨어졌다. 서구(-0.62%), 동구(-0.51%), 계양구(-0.38%), 중구(-0.30%), 연수구(-0.29%), 남동구(-0.27%) 등이 모두 하락했다.

■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한주간 0.16% 하락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간 0.16%, 전세 가격은 0.19% 떨어졌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의 5개 광역시 아파트 가격은 0.15% 하락했다. 이 지역 전세가격도 0.15% 떨어졌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0.12% 내려왔다. 지역별로는 강원(0%), 전북(0%) 정도가 보합을 나타냈고 경북(-0.03%), 경남(-0.04%), 충북(-0.07%), 충남(-0.14%), 전남(-0.19%), 세종(-1.58%) 이 각각 하락했다. 세종시 하락폭이 돋보인다.

기타 지방은 전세가격은 0.10% 떨어졌다. 전북(0.04%), 경북(0.01%)이 약간 올랐으나 강원(-0.03%), 경남(-0.04%), 충북(-0.07%), 전남(-0.09%), 충남(-0.11%), 세종(-1.73%) 등은 하락했다.

매수자·매도자 동향지수는 지금은 매수자가 적은 가운데 거래가 침체돼 있는 상황임을 알려주고 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 19.9보다 조금 높아진 23.0을 기록했다.

인천(10.6)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대전(16.4)이 가장 높다. 광주 14.2, 대구 11.4, 부산 10.6, 울산 9.6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태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