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일 오후 장에서 소폭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1시 50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3.30원 내린 14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예상을 웃돈 미국 9월 CPI 재료를 시장에 선반영했다는 인식에 아시아 주가지수가 일제히 상승폭을 확대했다.
지난밤 미국발 훈풍에 연동하고 있다. 최근 약세였던 위안화도 다소 안정된 흐름을 보이면서 달러/원도 이에 연동해서 낙폭을 좀 넒히는 모습이 나왔다.
초반에는 매수세로 1430원 중반에 근접했다. 다만 시장심리 전반이 회복된 가운데 달러/원은 1420원 중후반대로 레벨을 낮춰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들어선 저점 매수세가 나오면서 낙폭을 조금씩 좁히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2.4% 상승 중이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2600억원, 기관은 28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하며 강세를 이끌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 대비로 0.05% 하락해 112.38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12% 상승,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5%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물가는 선반영 인식이 강했던 것 같다"며 "시장이 오히려 반등을 했는데 파운드화가 급등한 영향도 커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은 늘 예상보다 드라마틱하게 움직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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