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3일 오후 장에서 3원 전후로 소폭 오른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1시 32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2.75원 오른 1427.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밤에 발표되는 미국 9월 CPI에 대한 경계감이 나오면서 시장 전반에 등락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선 주거비용 증가에 따라 미국 9월 근원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날 나온 9월 PPI도 예상을 웃돈 가운데 인플레이션 고착화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0% 하락 중이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700억원, 기관은 9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 대비로 0.02% 하락해 113.23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08%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1%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FOMC의사록 공개후 달러 강세가 다소 약화되긴 했다. 하지만 오늘밤 미국 9월 CPI에 대한 경계심이 큰 상황이라 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흐름"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리상승에 대한 경고음이 계속 들리고 있는데, 중앙은행들이 계속 무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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