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7 (일)

[외환-오후] 위안, 파운드 연동하며 변동성 및 낙폭 확대...7원↓

  • 입력 2022-10-12 14:2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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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2일 오후 장에서 변동성을 키운 끝에 낙폭을 확대한 채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2시 20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6.80원 내린 142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역외 위안화와 파운드화 가치가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강한 흐름을 보이는 데 연동해서 달러/원도 상승분을 반납하고 낙폭을 확대했다.

주요 통화 강세에 연동한 가운데 외환당국 미세조정으로 추정되는 물량 및 네고 물량 출회도 달러/원 낙폭 확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 금통위 재료가 소화되며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그러면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순매수 속에 반등한 부분도 원화 강세에 우호적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영국 BOE는 총재가 국채 매입을 이번주 종료할 것이라고 밝힌 지 하루만에 시장내 변동성이 커지면 국채 매입을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파운드가 강세로 전환하면서 달러지수는 약세 전환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 상승 중이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1800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 대비로 0.01% 하락해 113.27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26% 상승,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6%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중국인민은행 구두 개입에 따른 위안화 강세 영향으로 원화도 강세 출발했다"며 "다만 금통위 금리 결정 이후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시장 예상대로 50bp 올렸지만 점증하는 경기 하강 우려가 작용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오전장 후반부터 역외 위안화가 약세폭을 좁히고 BOE가 국채 매입 연장을 시사했다는 소식과 함께 파운드화가 강세 전환했다"며 "달러/원도 이에 연동한 가운데 외환당국 미세조정으로 추정되는 물량과 더불어 네고 물량이 출회해 달러/원이 낙폭을 넓힌 모습이다"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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