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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强위안+외인 코스피서 5일째 순매수...7.7원↓, 5일 연속 내림세

  • 입력 2022-10-06 15:5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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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2022년 10월 6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자료: 2022년 10월 6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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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6일 장에서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로 7.7원 하락한 1402.4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시가인 1416.5원 대비로는 14.1원 급락해 장 중에 강한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달러/원은 이날 하락 요인을 소화했다. 역외 위안화가 초반부터 강세를 보인 것과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주가지수가 상승한 데 연동했다.

강한 위안화에 영향을 받은 가운데 달러화 매수 포지션이 정리되면서 달러/원은 강한 하방 압력을 받았다.

매도 물량을 받아주는 매수세가 힘을 발휘하지 못한 가운데 엷은 장세에 낙폭이 더욱 확대되는 변동성 장세가 나타났다.

다만 오후 중후반부터 역외 위안화가 강세폭을 좁힌 가운데 달러지수도 약세폭을 좁히는 모습이었다.

최근 달러/원 낙폭 확대 이후로 저점 매수세가 후반 나오면서 달러/원은 1400원 초반대로 올라선 채 5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이날 장을 마치게 됐다.

최근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데 영향을 받은 가운데 외국인 자금이 국내 주식시장에 지속 순유입된 영향을 받아 달러/원이 최근 하락세를 이어갔다.

외환당국이 환율 상승 쏠림을 막기 위한 시장 개입에 지속 나서고 있는 점도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중국 외환당국도 국경절 연휴에도 환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02% 상승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2500억원을 순매수해 강세 장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5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오후 3시 47분 현재 달러지수는 0.21% 하락한 110.94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1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36%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 미 경제지표 예상 상회 속 달러/원 상승 시작...역외 위안화 강세 속 초반부터 하락 전환 후 낙폭 넓혀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6.4원 상승한 1,416.5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지수가 반등폭을 넓힌 가운데 이에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간밤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이 관심을 끌었다. 그러면서 연준의 강한 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재차 살아난 모습이었다.

미국 지난달 비제조업 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미 지난 9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7로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예상치는 56.0 수준이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 발표에 따르면, 미 지난 9월 민간고용은 전월대비 20만8000명 늘었다. 예상치(20만 명 증가)를 웃도는 결과이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데일리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추가로 높여야 한다”며 “투자자들의 내년 금리인하 기대는 틀렸다”고 말했다.

간밤 달러인덱스는 0.9% 상승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전환 기대가 다시 감소한 덕분이다.

이날 역외 위안화가 오전 9시부터 강세폭을 확대한 데 연동하며 달러/원은 초반 상승분을 반납하고 이내 하락 전환했다.

간밤 미국 주가지수는 부진했다. 다만 장 중 움직임을 보면 낙폭을 상당히 좁히는 식으로 좋은 흐름을 보였다. 그러면서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들은 이날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 외인 5거래일 연속 순매수세 속 코스피 1% 올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장에서 하방 압력을 강하게 받았다. 오후 중후반까지 낙폭을 확대해 1400원을 밑돌기도 했다.

오후 역외 위안화가 강세폭을 좁힌 가운데 달러/원도 이에 연동해 낙폭을 좁히며 1400원 초반대로 올라섰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마감 전후 1% 상승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2300억원 가량 순매수로 5거래일째 순매수를 기록하며 강세를 이끌었다.

이날 장에선 위안화 강세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은 국내 주가지수 상승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달러/원이 5거래일 연속 하락 흐름을 보였다.

한편 외환당국은 이날도 미세조정에 나선 것으로 추정됐다. 당국은 달러/원이 1400원을 웃돈 9월 하순 이후로 상승 쏠림을 막기 위해서 수시로 시장에 개입해 오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 대비로 0.15% 전후 하락을 나타냈다. 오후 2시 30분 이후 낙폭을 좁히면서 달러/원도 하락폭을 좁히는 모습을 보였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간밤 미국 장이 좋지 않았음에도 아시아장에서 시장이 반등했다"며 "위안화 강세가 주요 요인으로 보이며 특별한 이유를 찾기는 어려워 보인다. 중국 외환당국이 연휴 중에도 위안화 관리를 하겠다고 공언했던 가운데 역외 위안 강세와 주식시장 좋은 흐름 등에 원화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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