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7 (일)

[외환-오후] 저가 매수세 속 낙폭 좁혀...6원↓

  • 입력 2022-09-30 13:4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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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30일 오후 장에서 저가 매수세가 나오면서 낙폭을 좁히고 있다.

오후 1시 36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 대비 5.85원 내린 1433.05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은 오전 낙폭을 확대해 1420원 후반대로 내려선 이후 결제 수요 등 저가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낙폭을 좁히고 있다.

월말 네고 물량을 비롯해 역외 차익 실현 등 매도 물량이 상당량 출회하는 등 이날 장에선 수급이 대치하는 양상이다.

윤석역 대통령이 시장 안정을 강조하는 발언을 내놓은 가운데 당국 경계감에 달러/원은 오전 상단이 다소 제한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제3차 거시금융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유례없는 강달러 영향으로 우리 금융외환시장도 변동성이 커졌고, 전 세계 금리 인상과 시장 불안에 따라 실물 경제의 둔화도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시장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경제팀은 24시간 국내외 경제상황 점검 체계를 가동해 한 치의 빈틈도 없이 대응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다만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시장 개입에 나서고 있음에도 시장 불안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미국 중심으로 고강도 긴축이 지속되는 분위기에 시장 심리가 압박을 받는 가운데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5%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에서 기관이 2400억원을, 외국인은 50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 대비로 0.05% 오른 112.09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01%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7%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전일 달러화가 반락한 영향을 받으면서 원화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BOE와 PBOC가 파운드화와 위안화 반등을 이끈 영향을 받고 있다"며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시장 안정을 강조한 가운데 집중된 매도세로 낙폭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불안한 시장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후 들어선 매수세가 나오면서 낙폭을 다시 좀 좁혀가는 모습"이라며 "중앙은행들의 시장 개입에도 시장 불안감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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