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8일 오후 장에서 초반보다 낙폭을 좁히고 1435원 중후반대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1시 23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 대비 4.3원 내린 1435.6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은 전일 급락했던 달러화 가치가 반등한 가운데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는 데 연동했다. 저점 인식에 따른 강한 매수세가 나오는 것도 달러/원 낙폭 축소에 영향을 끼쳤다.
간밤 영국이 긴급 시장개입 조치를 발표한 영향으로 이날 장내 심리 전반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 달러/원은 큰 폭 하락 시작했고, 국내 주가지수도 급등 흐름으로 시작했다.
다만 주가지수가 상승폭을 다소 좁히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도 초반보다 낙폭을 좁히는 모습이다. 이날밤 미국 PCE 물가 발표를 앞둔 가운데 경계감이 살아있는 모습이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4%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800억원을, 기관은 33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 대비로 0.47% 오른 113.22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23%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40%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BOE 긴급시장조치가 시장을 좀 살려놓은 것 같다. 오늘밤 미국 PCE 물가지표가 대기하고 있어서 원화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달러지수가 반등한 가운데 위안화 약세 및 매수세 영향으로 추가 강세가 제한되고, 달러/원이 초반보다 낙폭을 좁힌 모습이다"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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