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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후] 弱위안 연동 속 매수세...1430원 후반대로 레벨 높여

  • 입력 2022-09-28 13:5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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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8일 오후 장에서 16원 가량 급등해 1430원 후반대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1시 36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대비로 16.0원 오른 1437.5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가 양호했던 가운데 고강도 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재확산됐다.

이런 가운데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중국 실정을 반영해 위안화가 약세폭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은 곧 다가올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시중에 유동성을 대량 공급하고 있다. 미국 긴축과 중국 유동성 확대 등 요인에 위안화가 약세폭을 더욱 키우는 양상이다.

그러면서 달러/원은 위안화 약세와 함께 나온 강한 매수세에 영향을 받아서 한때 1440원을 웃돌기도 했다.

오후 위안화 약세가 주춤한 가운데 1430원 후반대에서 횡보 중이다.

외환당국 미세조정으로 추정되는 매도 물량이 출회해 상승폭을 좁히는 듯 했지만 이내 매수세가 붙으면서 상승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2.8% 급락하고 있다. 코스피에서 기관이 3200억원을 외국인은 2000억원을 순매도하며 약세장을 이끌고 있다.

주요국들의 고강도 긴축 기조, 유럽 에너지 위기, 이에 더한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고수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 복합적 악재가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주요 자산상품들이 지지를 받을만햔 요인이 부재한 가운데 훼손된 심리와 함께 나오는 대량 매도세로 급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38% 오른 114.59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10%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76%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양호했던 미국 경제지표로 고강도 긴축 경계감이 재차 확대됐다"며 "그러면서 달러/원은 상승 시작한 후에 장 중 위안화 약세폭 확대와 매수세 영향으로 상승폭을 대폭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세와 함께 주가지수도 급락하는 등 시장 전반 심리가 강하게 훼손된 모습이다"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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