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3.6원 내린 1,390.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2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보다 3.95원 내린 1,389.6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0.8% 오르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1.1% 상승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08%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11% 내린 109.47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FOMC를 대기한 가운데 달러지수가 하락한 데 영향을 받아서 하락 시작했다.
지난밤 시장은 이번 FOMC 회의에서 75bp 인상이 나올 것임을 확실시하며 혼조세로 연준 재료를 선반영한 분위기였다. 파월 연준 의장이 내놓을 발언을 대기하려는 심리가 작용했다.
달러인덱스는 약보합을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이 반등하자 달러인덱스도 하락세로 전환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7% 이하로 동반 상승, 사흘 만에 반등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7% 상승, 배럴당 85달러대로 올라섰다.
장 중에는 FOMC 회의를 앞둔 경계심을 유지하며 위안화, 달러화 등 주요 통화 등락과 함께 주가지수 움직임 등에 연동해서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0일 달러/원은 위험선호 분위기 회복에 따른 증시 외국인 순매수, 강달러 부담 완화 등 호재를 반영해 1,390원 하회 시도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어제 장 초반 환율 반등을 주도한 수입업체 저가매수, 위안화 약세 부담은 하단을 지지한다"며 "오늘 하락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분기말 네고 유입, 당국 경계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저가매수에 막혀 1,380원 후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하락 시도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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