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97.20원에 최종 호가됐다.
16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1.2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93.70원)보다 4.70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 경제지표 호조로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경계감이 이어진 가운데, 국채 수익률과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이날 전장대비 0.05% 높아진 109.69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더 강했다. 유로/달러는 0.16% 오른 0.9997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63% 낮아진 1.1468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21% 상승한 143.46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6% 높아진 7.0147위안에 거래됐다. 중국 경기둔화 등에 따른 양국 금리차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67%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4% 이하로 동반 하락, 하루 만에 반락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경계감이 유지되면서 국채수익률이 상승한 여파가 컸다. 금리에 민감한 정보기술주가 압박을 받는 모습이었다. 미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가 20% 가까이 급락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4% 가까이 하락, 배럴당 85달러대로 내려섰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중국이 자국 정유업체들의 수출확대 허용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미 에너지부가 비축유 재축적 기대를 낮추는 발언을 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