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29 (금)

(상보)미 바이든, 유가 배럴당 80$ 밑돌면 비축유 재매입 검토 -블룸버그

  • 입력 2022-09-14 07:3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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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비축유 재매입 시기를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원유 가격이 배럴당 80달러를 밑돌면 비축유 재축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이 귀띔했다.

한 관계자는 "이러한 방안은 미국 원유 생산량 증가 흐름을 유지하고, 유가가 급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지난주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81달러대로 지난 1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이후로 제기됐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 3월 고유가 대응을 위해서 향후 6개월간 전략비축유(SPR) 1억 8천만배럴 방출을 명령한 바 있다.

미 행정부는 이제 동절기를 앞두고서 이러한 SPR 방출 규모를 줄이고 있다. 동시에 원유 생산업체들에 미 당국이 유가가 급락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주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한편 이날 WTI 선물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WTI 선물가는 소비자물가 서프라이즈 속에 뉴욕주가가 폭락해 낙폭을 넓혔지만 미 정부가 비축유 재매입을 검토 중이라는 관련 보도로 낙폭을 좁히는 모습이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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