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4원 내린 1,369.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4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보다 2.7원 내린 1,368.7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지수는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0.2% 오르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0.1% 하락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18%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4%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30% 내린 109.49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미국이 노동절로 휴장한 가운데 NDF 환율이 약보합한데 연동해서 소폭 하락해 시작했다.
지난밤 시장은 주초반 미국 휴장으로 인해서 변동성 자체는 제한했다. 다만 유로존 에너지 위기와 OPEC+ 감산 결정 등에 국제 유가가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인민은행이 위안화 약세가 지속되는 와중에 외화 지준율을 2%p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땅한 저항 요인이 부재한 가운데 수급, 주가 움직임 및 외국인 증시 매매 동향과 더불어 위안화, 엔화 등 주요 통화 등락과 함께 달러/원은 이날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6일 달러/원은 최근 상승 일변도에 따른 레벨 부담, 중국 안정 조치로 인한 위안화 약세 제한에 하락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입업체 결제수요는 하방을 경직한다. 간간히 있었던 환율 하락 시도를 되짚어본다면 대부분 역내 저가매수가 하단을 지지하면서 석패로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역수지 적자를 감안했을 때 하단이 견고한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확률이 높으며 오늘도 장중 하락속도를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