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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 산업금속 투자 '중립'...원유는 OPEC+ 정책 의지 주목 - NH證

  • 입력 2022-09-05 08:46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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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5일 "공격적인 긴축 속 경기 침체 우려가 잔존하는 만큼 단기적인 산업금속 투자에 대해서는 중립(Neutral)적인 시각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황대진 연구원은 반면 "고(高)에너지 가격 환경에 따른 신재생 에너지 투자 가속화는 타이트한 산업금속 수급 상황을 장기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산업금속 섹터에 대한 12개월 투자 의견은 ‘비중 확대(Overweight)’를 유지하고 장기적인 호흡으로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남은 하반기 동안은 1) 유럽과 아시아 중심의 에너지 대란, 즉 전력난 여파와 2) 공산당 대회(10월 16일) 이후 중국 정책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전 세계적인 침체 우려 속에서도 타이트한 수급이 장기 가격 하방경직성을 지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주 원자재 시장(S&P GSCI 기준) 수익률은 -5.39%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중국 청두, 선전 등의 봉쇄로 에너지와 산업금속 섹터 중심의 수요 위축 우려가 다시 고조됐다.

또한 연준과 ECB의 9월 75bp 인상 가능성도 달러 강세를 연장시켰다. 이는 귀금속 섹터 약세와 농산물 섹터로의 차익매물 유입까지 유발했다.

주말 직전 유가는 제32차 OPEC+ 회의(5일)로 시선을 이동시켰다. 중국(세계 2위 소비국이자 최대 수입국) 수요 우려가 다시 배럴당 90달러를 하회하는 유가를 형성했다.

황 연구원은 "단기 감산 논의 여부가 최대 관심사이나 장기 유가 하방경직성 강화를 위한 OPEC+ 정책 의지 표명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 Gazprom은 ‘유지보수 중 결함 발견’을 이유로 Nord Stream I 파이프라인 무기한 폐쇄를 발표했다.

황 연구원은 따라서 "최근 급등세에서 벗어난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다시 상방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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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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