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7 (일)

日 재무성 간부 "환시 급격한 변동성 원치 않아...높은 긴장감 속 예의주시" -블룸버그

  • 입력 2022-09-01 13:2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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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일본 재무성 한 간부가 "외환시장에서 급격한 변동성이 나타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 높은 긴장감을 유지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가 1일 보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1998년 이후 24년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해 이날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달러/엔은 5거래일 연속 상승 중인데 지난달 25일 136엔대였던 달러/엔 환율은 현재 140엔까지 상승했다.

미국이 고강도 긴축에 나서는 가운데 일본은 완화적 통화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엔화가 더욱 약세를 보이는 양상이다.

환시 관계자들은 달러/엔이 심리적 저항선으로 볼 수 있는 140엔을 돌파할 지를 주시하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달러/엔이 이 수준까지 오르면 일본 외환당국에서 개입에 나설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파월 연준 의장 발언이 매파적으로 해석된 여파가 이번주 시장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지난밤 발표된 유로존 8월 CPI가 예상을 웃돌면서 유럽쪽도 강한 긴축 전망이 늘면서 글로벌 국채 시장이 압박을 받고 있다.

가이타메닷컴 리서치연구소의 타쿠야 칸다 매니저는 "유럽 8월 CPI가 예상을 웃돌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완화시키는 것은 아직 멀었음을 확인했다"며 "그러면서 미국채 수익률에 상방 압력이 작용했고, 이는 달러/엔 환율 상승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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