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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홀 여파로 당분간 자산가격 변동 속에 달러 강세 기조 이어질 가능성 - 국금센터

  • 입력 2022-08-29 08:44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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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29일 "연준의 통화긴축 경로에 대한 매파적 재평가의 추가 반영으로 인해 당분간 자산가격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달러강세 기조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금센터는 "완만한 금리상승(2.5~3.5%의 박스권 견고), 주가하락, 달러강세 등 8월초 이후의 기조가 이어지면서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할 것이며 8월 고용 및 소비자물가 결과가 단기 변곡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센터의 홍서희·김성택 연구원은 잭슨홀 회의가 매파적이라는 반응이 중론이었으나 7월 FOMC 의사록 공개(8.17일) 이후 상당부분 선반영돼 온 영향으로 주식(S&P 500 -3.4%)은 대부분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국채금리(2년물 +3bp/10년물 +2bp), 달러화(+0.31%)는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해선 "최종 정책금리가 점도표(3.88%) 혹은 시장반영 수준(3.78%)보다 낮아질 가능성은 축소된 가운데 긴축적 금리수준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점증했다"고 풀이했다.

최종금리 하향 가능성은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금리인상기의 고점이 6월 점도표(`23년 3.88%, 상단기준) 혹은 시장반영 수준(`23.2월 3.78%) 보다 낮아질 가능성은 희박해진 것으로 판단했다.

연구원들은 "긴축적 금리수준 장기화 위험(Higher for longer)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최종금리에 도달한 이후에도 과거 금리인상기와 달리 금리인하 시기는 상당히 늦어질 소지가 있다"고 풀이했다.

파월 의장은 현지시간 26일 약 8분간 지속된 잭슨홀 회의 기조 강연에서 물가안정 중시 기조를 재확인하고 완화적 기조로의 조기 전환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리인상이 종결되더라도 긴축적 수준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파월은 조기에 완화적 기조로의 전환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1970년대의 역사적 사례를 감안할 때 적절한 시기보다 앞서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것은 오류(The historical record cautions strongly against prematurely loosening policy)라고 했다.

포워드가이던스와 관련해선 언젠가는(at some point) 통화긴축 강도의 완화가 적절한 시간이 오겠지만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상당기간 긴축적인 정책기조를 유지할 필요(Restoring price stability will likely require maintaining a restrictive policy stance for some time)가 있다는 데 무게를 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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