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6일 오후 장에서 오전보다 낙폭을 다소 넓혀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2시 20분 달러/원은 전장보다 3.5원 내린 1,331.7원에 거래되고 있다.
잭슨홀 미팅을 앞둔 경계감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주 초반 선반영한 이후 이날 장에선 원화가 다소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은 오전 보합권에서 횡보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다소 넓혔다. 매도 물량이 출회한 가운데 오후 1시 35분 전후로 1,330원을 밑돌기도 했다.
다만 대기 중이던 매수세가 나오면서 다시 낙폭을 소폭이나마 좁힌 채 주말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당국 경계감이 작용하는 가운데 위안화 약세에도 원화는 소폭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2%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1,370억원 가량을, 기관은 38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초반보다 상승폭을 좁히고 있다.
달러지수는 0.16% 오른 108.58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25%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9%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잭슨홀 미팅 경계감이 달러 가격에 이미 많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오전장에선 환율 변동성이 크지 않은 조용한 장세가 이어졌다"며 "오후 장에서 매도 물량이 늘면서 낙폭을 확대한 이후 대기 매수세가 유입해 낙폭을 재차 좁히는 등 수급 영향을 받고 있다. 오전보다 낙폭을 다소 넓혀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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