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2원 내린 1,335.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4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보다 1.70원 내린 1,3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0.6% 오르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도 0.9% 상승 중이다.
방기선 기재부 1차관은 이날 외환시장 쏠림·투기 움직임이 확대되면 시장 안정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달러/엔 환율은 0.10%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도 0.05%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6% 오른 108.48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이번주 초반 잭슨홀 경계감 부분을 선반영한 이후 파월 연준 의장 발언을 대기하며 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지난밤 시장은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나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을 대기했다.
이 가운데 주 초반 잭슨홀 경계감 부분을 선반영한 이후 시장 분위기는 다소 안정을 찾는 모습이었다. 연준 인사들의 발언과 경제지표가 나오긴 했지만 잭슨홀 재료를 대기하는 심리가 강했다.
잭슨홀 재료를 대기하며 달러인덱스는 0.2% 하락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하루 앞두고 국채수익률과 동반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수급과 주요 통화 움직임에 연동해 등락폭을 조정하는 가운데 파월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어떤 발언을 내놓을 지에 대한 경계감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6일 달러/원은 잭슨홀 이벤트 관망 속에 미국 경제지표 개선과 중국 부양책 발표가 촉발한 위험선호 심리 회복이 연장돼 하락을 예상한다"며 "다만 파월 의장 발언 불확실성, 수입업체를 필두로 한 저가매수 유입은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달러/원은 소폭 하락 출발한 후에 증시 외국인 순매수, 월말 네고, 위안화 강세를 쫓는 롱스탑 유입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30원 초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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